목요일, 10월 17, 2013

흔하게 될지모르는 FC600R 리뷰

본 리뷰는 레오폴드(주)에서 이벤트로 제공 받은 제품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봉하고 바로 찰칵!

개봉하고 바로 휴대폰으로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바로 위에 비슷한 모양을하고있는 제품은 흔한(?) 필코 닌자 적축입니다.  저는 필코가 제일 잘 맞는것 같아 거이 한 10년가까이 필코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FC700R를 예판을 구매한 적있는데, 태어나서 처음 만난 키 중복 입력문제로 레오폴드 기사님과 전화기 두 손 꼭 잡고 제자신의 문제인지 키보드 문제인지 혼란스러워하며 오랜기간 상담을 받은 기억이 나네요. 다행히 친절하고 끝까지 저의 문제를 관심 가져주신 레오폴드 기사님 덕분으로 제 문제가 아니라 키보드 문제라고 하시면 기판을 3번정도 교체해 주셨서 지금은 사무실의 동료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일때문에 이번 이벤트에 당첨해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일단 전체적인 느낌은 FC700R보다 저렴해 보입니다. ㅎㅎ, 이미 가격을 알기때문에 선입견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바로 노트북에 꼽아 보았습니다. 앗 그런데 불이 잠깐 들어오는데 인식을 안하네요. ㅠㅠ

원인은 usb케이블을 덜 연결한 것입니다. FC700R도 usb연결하는 부분이 상당히 빡빡했는데, FC600R는 더 빡빡한 것 같습니다. FC600R로 처음 기계식입문하시는 분들은 조심스럽게 다루실 것 같은데 아마, 저와 같은 실수를 많이를 할 것 같습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힘은 조금 많이 주어야 바른장착을 할 수 있습니다.

잘못된 장착

힘을 많이 주어야 가능한 바른 장착

일반 비닐이 아닌 천으로 잘 감싸져있는 있네요. 꼬임이 없고, 충격에 강해 단선이 잘 안된다고 하는데, 저는 일반 usb케이블도 단선을 본적이 거이 없는 것 같아서 디자이만 이쁘면 될 것 같아요. ㅎㅎ ( IO매니아의 칼라풀한 usb케이블이 가끔 마음속에만 들어왔다가 제 키보드는 모두 검은색이기에 색상이 맞지 않아서 그냥 사라지곤 합니다. )

직조 처리된 케이블
필코 닌자와 모양이 거이 흡사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옆면의 높이를 비교해 보면 닌자가 아주 조금 높습니다.

좌 : FC600R, 후 : 닌자

하단부분은 일반적으로 각져있는데, FC600R은 매끄러운 곡면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FC600R 하단 곡면

손에 땀이 많은 편이라 엄지부분이 주로 닿는 이부분이 위 사진처럼 매끄럽게 처리되어 아마 여름에 땀으로 인해 조금 끈적일 것 같습니다. 닌자는 이부분이 조금 거친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닌자의 거친(?) 하단

옆면은 아주 얇게 처리되었는데, 어느정도 강도가 있으면서 가능한 얇게 처리된 레이아웃을 아주 좋아합니다. FC600R의 옆부분은 아주 만족스럽니다.

FC600R 옆면
추가로 제공되는 WASD키는 높이가 아주 조금 낮습니다. 참고하세요. ^^

WASD키 높이 비교

여기까지 사진으로 살펴보았습니다. 키감은 체리스위치라 거이 비슷하겠지만 자세히 느껴보면, 키캡, 보강판, 윤활유무 등으로 느낌이 다르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더욱이 같은 키보드라도 왠지 틀린 느낌이 날때도 있고 개인적 의견이 가장 큰부분인 것 같기도 하네요.

저는 흑축을 가장오래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모두 적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았던 적축느낌은 아이오매니드로 윤활한 포커2였습니다. 키갑이 가장 가볍게 느껴진 키보드는 두꺼운 PBT키캡이 적용되었던 FC700R입니다. 그에 비해 FC600R은 키캡이 가벼워서인지 적축치고 키갑이 조금 있습니다. 필코닌자와 비슷하기도 한 것 같은데, 키캡의 품질이 닌자쪽이 더 좋아서인지 닌자쪽이 더 마음에 드네요.

키캡놀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여분의 키캡도 없기에 FC600R의 최대 장점인 키캡놀이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저의 결론은 하루정도 밖에 되지 않아 정확히 애기하기 힘들지만, FC700R 같이 키보드 중복입력 문제가 없다면 아마 최고의 가성비 키보드가 될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가격대가 비슷한 한성키보드 몇 대 있는데 키캡자체 한성쪽이 PBT라 조금 더 좋아보이지만 키보드 외관은 레오폴드가 더 좋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아마 키캡교환을 염두해 두거나, 특히 AS까지 고려한다면 아마 많은 분들이 레오폴드쪽으로 선택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FC600R은 키덥개를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퇴근시 덥는개 조금 귀찮은 편인데, 부담없이 편하게 사용하라는 레오폴드의 배려(?)인지도 모르겠네요. 아래의 사진은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덥개입니다. ^^v ( 사진으로는 지저분해 보이네요, 좀 닦고 찍을것 그랬네요. ㅠㅠ )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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